체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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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표지

Information

저자 : 윤정은
독서 시작일 : 2023.07.04
독서 종료일 : 2023.07.11
평점 : 3.5 / 5

 

Review

"신선한 소재로 그려낸 뻔한 감동 스토리"
줄거리(스포 주의)

마법이란 소재는 소설 장르에서 흔히 쓰이지만 그 소재를 신선하게 활용하는 것은 작가의 역량이다.

초반 지은이가 부모님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다닐 때, 본인의 탓이라 여길 때부터 

메리골드는 자기를 찾기 위한 여정이 되는 공간임을 직감했다.

고민을 들어주고 그것을 해결해 주는 공간,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마음 두는 공간,

그것을 세탁소로 표현했을 뿐 요즘 흔히 나오는 책들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힘든 일과 그걸 해결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것,

요즘 유행하는 책들이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는 방법이다.

후속작이 나올 건지는 모르겠으나 결말은 제대로 닫혔으나

떡밥들은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아쉽다.

왜 해인이가 지은이를 사진에 담을 수 있었을까?

사랑이기에 그랬을까

여전히 드는 궁금증이다.

 

달러구트 꿈의 백화점, 불편한 편의점을 재밌게 읽었다면 이것 또한 재밌게 읽었을 것이고,

그런 포맷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은 질릴 것이다.

가볍게 읽기에는 좋다.

 

Note

어떤 아픈 기억은 지워져야만 살 수 있기도 하고, 어떤 기억은 아프지만 그 불행을 이겨내는 힘으로 살기도 하지. 슬픔이 때로는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해.
사랑했던 기억은 힘을 잃지 않고 내 안에 반짝이며 머물러 있다. 잊지 않고 소중히 그 자리에 살게 할 테다. 생생히 살아 있는 기억은 삶에 생기를 잃은 어느 날 꺼내볼 아름다운 추억이다. 행복했던 나, 반짝이는 그때의 나 그리고 그때의 우리를 떠올리면 메마른 마음에 온기가 지펴지겠지. (29%)
사람이란 참 묘한 존재다. 서로에게 적당히 거리를 둬야 하지만 적당히 곁에 있어야만 살 수 있는 것인가. (66%)
기억이 열이라는 동그란 원으로 이어져 있다면 좋은 기억 하나가 안 좋은 기억 아홉 가지를 덮어준대요. 그래서 하나의 좋은 기억을 늘리는 게 중요하대요. 지나간 안 좋은 기억은 저 밑에 두고, 새로운 좋은 기억을 제일 위에 덮으면 어떨까요. (76%)
내 마음은 나의 것이다. 행복은 언제나 내 안에 존재하고 있다. 마음 밖의 날씨는 우리의 것이 아니지만 마음 안의 날씨는 우리의 것이니까. (82%)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흘러가. 울고 싶을 때 울어야지, 시원하게. 웃고 싶을 때도 맘껏 웃고. 그러면 전부 흘러가. 끝의 끝까지 가보고 두려움의 얼굴을 마주 볼 때 새로운 시작도 할 수 있는 겨. (83%)
삶을 원하는 대로 만들어가는 힘은 실구하고 얼룩지더라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용기와 특권 같은 게 아닐까. 그렇다면 이 마법은 선택받은 특별한 이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니라 당신도 나도 가질 수 있는 능력이다.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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